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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리조트(웨스토피아) 매각 이대로 안 된다

비대위 죄충우돌비상총회 열어 현 위원장 강제 해임

 

본인 소명이나 불신임 이유 불분명···· 향후 문제 소지 남겨

회원들 보령시가 회원권 보장해야

 

외부 기업사냥꾼에 넘어가선 126억 회원권 보장 못해

일부 비대위원, 외부 업체와 뒷거래 결탁 의혹제기도

 

대천리조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운데 지난 96일 대천리조트 운영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현 위원장을 불신임함으로써 대천리조트의 미래를 알 수 없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21명이 참석한 비상총회는 전임 위원장 불신임 안건 상정 및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찬성21, 기권1, 위임장5명으로 전임 이규우 위원장을 불신임 가결하였다.

 

비상총회 임시위원장에는 서준원 위원이 맡아 진행했고 직무대행위원장까지 선출됨으로써 정식위원장이 선임되기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비상총회를 이끈 최권창 사무국장은 자신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사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무국장이 선임되기까지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최국장은 앞으로의 회생계획에 대해서 공개매각이 논의되어 인수자가 정해지면 회원들에게 우선변제 특혜가 주어지지 않기에 비대위에서 현재 받은 위임장으로 시급히 회생계획안을 적극 제시하고 재산권에 대한 권리주장을 위임된 법무법인을 통해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국장은 비상총회를 강행하면서 전 위원장의 불신임 건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어제까지 비선을 통해서 사퇴권고를 드렸으나 총회로 미루고 불출석하셨다며 가장 중요한 사안은 지난 710일 비대위 회의에서 결정하여 관리인에게 제출하여야 하는 제1안을 위원장 개인이 번복하여 촉박한 시기에 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현성이 없는 안을 고집함으로 회원들의 재산권 관리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길이 불투명하기에 불신임 안건에 붙였다고 밝혔다.

 

이에 이규우 비대위원장은 지난 9.27일 제5차 회원총회를 소집하고 임원교체에 따른 비대위 재정 결산보고 및 심의 의결, 회생계획 절차에서의 회생계획안 심리등 기타 의결권위임장의 처리대책협의를 하였다.

 

이 위원장은 자리에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합리적인 비대위 운영을 위해 위원장 불신임 징계가 이루어지려면 자신의 소명을 받아야 함에도 잘못도 없이 일방적으로 비상총회를 열어 불신임 안건을 상정하여 밀어붙이는 것은 도리가 아니며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 뿐 아니라 이 위원장은 비대위원이 아닌 사람도 출석시켜 비공개 선별적으로 연락하여 비상총회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지금이라도 자신이 원천 무효라고 하면 비상총회는 무효라며 비상총회 위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한 보령시 관내 기업 중 인수 의사를 밝힌 적격 기업인이 있는 만큼 보령시와 협의를 통해 회원권 126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음에도 부도난 업체만 골라 헐값에 인수 하려는 기업사냥꾼에 매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규우 비대위원장은 지난 9.27일 제5차 회원총회를 실시한다고 모든 회원들에게 통보했는데 사무국에서 참석하지 말라며 이메일을 보내는 등 회원총회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무국장을 비롯한 몇 명이서 어떤 뒷거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의 원로로써 안타까운 마음뿐 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한 회원은 외부기업이 인수할 경우 회원권을 보장받을 수 없으며 공기업인 만큼 보령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회원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대천리조트는 석탄산업 사양화로 인해 낙후된 폐광지역에 대체산업을 통해 경제를 진흥시키고자 한국광해관리공단(240억원), 강원랜드(180억원), 보령시(210억원)가 공동출자해 20079월 당시 기획예산처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2월 법인이 설립되었고 20117월 준공 되었다.

 

현재 최고의 채권자인 농협중앙회 약238(이자포함), 충청남도 채권 50, 회원권 126억원 총 414억원의 채권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천리조트는 그동안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 전횡과 방만한 운영, 업무 미숙으로 대천리조트가 매각직전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또한 초기 과도한 은행 차입금의 원금과 이자로 인해 매년 보령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어 왔으며 적자아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공기업으로써 보령시의 관심과 참여에 대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보령시언론인협회 김윤환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