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개발사업 정부 공모 선정…64억원 확보
도, 태안 안기리권역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 공모에 태안군 안기리권역 (62 억원 ) 및 시군역량강화사업 (2 억원 )이 선정돼 64 억원을 확보했다고 4 일 밝혔다 .
이번 공모는 어촌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 유형에 선정됐다 .
안기리권역은 태안반도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 서남북 3 면이 해안선과 접하고 있는 소반도 형태로 갯벌에서 나는 백합 ,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며 , 장명수바다로 (조선시대 둑을 쌓아 육지로 만들려다 번번히 실패한 곳인데 장명이라는 사람이 100 정보의 염전과 100 정보의 논밭을 일구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마을 ) 알려져 있다 .
2025 년 현재 , 귀어귀촌 가구수는 약 40 세대로 130 세대 중 30% 정도가 귀어귀촌가구에 해당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이에 도는 장명수바다품에 안기리마을 만들기 ’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 2030 년까지 △안기 2 리 어울림센터 신축 △바다품 쉼터조성 △마을 안전길 조성을 추진한다 .
총 사업비는 국비 43 억 4000 만원 , 지방비 18 억 6000 만원 총 62 억 원이며 ,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먼저 , 어울림센터는 근흥면 안기리 197-1, 2513 ㎡ 부지에 단층 규모 368 ㎡로 귀어인 숙소 , 마을카폐 , 마을책방 , 동아리방 , 공유주방 , 체력단련실 등 건립하고 나머지 2145 ㎡는 야외공간 및 주차장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
바다품 쉼터는 근흥면 안기리 437-5, 781.5 ㎡ 부지를 마을 어촌계가 매입하여 어촌계 사무실을 계획하여 공사 중이며 , 그 옆에 120 ㎡ 단충 규모로 마을주민들이 바다에서 작업 후 잠시 쉴 공간을 조성한다 .
이와 함께 시군역량강화사업 총 사업비는 국비 1 억 4000 만원 , 지방비 6000 만원 총 2 억원이며 , 소통전문가 양성교육 , 찾아가는 농어촌학교 , 창안교육 , 공동체활성화 사업 , 사업 완료지구 워크숍 , 등을 추진한다 .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한편 , 해수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행복한 삶터 조성 ’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발굴 및 시설 조성으로 소득수준을 높이는 ‘다 (多 )가치 일터 조성 ’, 주민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시군 역량강화 ’ 3 개 유형으로 나뉜다 .
그동안 선정된 도내 사업 대상지는 태안군 9 개권역 (몽산포 , 청산 , 창기 7 리 , 호포 , 장곡 4 리 , 어은돌 , 누동 2 리 , 마금 3 리 , 사창 ·당산 )이며 , 2021 년부터 2029 년까지 9 년간 총 419 억원 (국비 293, 지방비 126)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