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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쪽파 종구 생산…건조 과정에 달려

주간보령 2024. 5. 3. 11:36

도 농기원, 쪽파 수확 후 예건·건조 강조후숙 과정 거쳐야” 

 

도복 중인 포장

 

2. 예건방법 사진

 

예건 종료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고품질 쪽파 종구 생산을 위해 충분한 예건·건조 과정이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쪽파는 인경(영양) 번식 작물로, 전년도 생산한 종구를 파종해 월동시킨 후 낮의 길이(일장)가 길어지면서 지하부가 커지고 잎이 도복하면 수확해 예건 및 건조 과정을 거쳐 출하한다.

 

예건은 수확한 쪽파의 흙을 털어낸 후 밭(포장)에 널어 약 10일간 건조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 잎의 양분이 종구로 이동해 후숙 과정을 거치면서 크기가 최대 14% 증가하고 휴면에 들어가게 된다.

 

건조는 예건이 끝난 종구의 남은 잎을 잘라낸 후 30에서 30일간 건조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거치면 휴면이 타파된 종구가 생산된다.

 

재배 농가는 이런 과정을 거친 종구를 여름에 파종하거나 저장 후 가을에 파종하면 된다.

 

만약 쪽파 종구 생산 과정에서 예건·건조를 생략하면 종구가 충분히 후숙되지 않고 휴면 타파가 되지 않아 맹아가 올라오지 않거나 저장 중 부패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신재철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연구사는 최근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예건 및 건조를 거치지 않고 생산된 미숙 종구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고품질 우량 종구 생산을 위해서는 예건·건조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