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이상권)는 지난 5일 오후 2시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선림사에서 대형산불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림사 인근 산림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통해 대형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에는 보령소방서, 보령시청(산림과), 오천면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량 3대, 산불진화차량 3대, 헬기 1대 등 다양한 산불진화 장비가 동원되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유관기관 간 상황별·지역별 대응 및 세부 전술훈련 △발화점 진화 및 풍량·풍속에 따른 방화선 구축 △소방차와 산불진화차를 활용한 장비 운용 및 호스배낭·호스릴을 활용한 진압훈련 등이다.
이상권 보령소방서장은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급격하게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