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장애인콜택시, 바우처택시 각 1대 증차로 대기시간 대폭 단축
- 미산면·청소면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 도입해 도농간 교통 격차 해소
보령시는 올해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한층 강화하여 선진 교통문화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콜택시를 기존 13대에서 1대 증차해 24시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바우처택시도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린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돼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내버스는 올해 수소 및 전기 저상버스 14대를 추가 도입한다. 현재 시내버스 55대 중 21대가 저상버스로 운영되고 있다.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노약자의 승하차가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이 불편한 산간 오지마을 어르신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화나 어플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로, 마을 거점에서 버스가 많이 다니는 간선 버스 승강장까지 승객을 모셔다드린다.
시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미산면 9개 리에서 공공형 버스인 ‘불러보령’을 운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청소면 7개 리에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공형 택시 3대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교통 격차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천북면에서는 일명 100원 택시라고 불리는 행복택시 3대를 운영하고, 각종 편익시설이 완비된 스마트 버스 승강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버스 이용료를 전액 지원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알뜰교통카드도 운영해 교통비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진정한 보령형 포용도시가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자료문의: 교통과(양지혜 주무관, 930-3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