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24일 보령박물관에서 전시물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초기 대응능력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발생한 용산한글박물관 화재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박물관에 대한 소방 대비 태세 점검 및 관람객 대피와 주요 문화유산의 신속한 반출을 위한 세부 훈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재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소장 전시물을 반출하는 합동훈련을 통해 대피 동선과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이날 훈련과 병행하여 보령박물관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 피난계획 수립 및 소방훈련 실시 여부 ▲ 화재 시 소방차량 접근성 ▲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보령소방서는 화재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해 보령시 관내에 있는 보령박물관과 보령석탄박물관의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