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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웅천읍 성동리 마을, ‘마을 유래비 및 박태석 한의사 송덕비’ 제막식

주민 200여 명 참석...경로잔치 함께하며 마을 공동체 정신 되새겨 

 

 

 

 

지난 6, 웅천읍 성동2리 마을 앞에서 마을 유래비 및 박태석 한의사 송덕비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함께 열려,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제막식을 주관한 김성제 추진위원장은 성동리는 마을 중앙에 고인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부터 형성된 유서 깊은 마을이며, 근현대에는 딸기, 쪽파, 토마토 재배를 통해 부농을 이룬 지역이라며 이러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후세에 전하고자 마을 유래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료 기반이 열악하던 시절, 평생을 마을 주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한 박태석 한의사 선생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송덕비도 함께 세우게 됐다고 부언했다

 

박태석 선생의 유족 대표로 참석한 박주부 씨는 아버지의 헌신을 기억하고 송덕비를 세워주신 마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자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막식에 이어 진행된 경로잔치는 마을 주민 간의 화합과 세대 간 정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로 마련돼, 참석자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에 세워진 마을 유래비는 박태석 선생의 아들이자 성동리가 고향인 석조각가 박주부 씨가 제작했다. 그는 성동리의 상징성을 살려 옛 성터와 웅천천의 물고기 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마을 유래비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