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소화장치 관련 카드뉴스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화재 발생 시 시민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의 사용 방법을 안내하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천연기념물 ‘천년송’을 산불로부터 지켜낸 사례가 있었다. 당시 강풍 속에서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었지만,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불길을 차단하며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비상소화장치는 농어촌 지역, 재래시장, 상가 밀집 지역 등 화재 발생 위험은 높지만 소방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설치돼 있다. 보령 관내에는 총 191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대표적으로 호스릴 형태로 구성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비상소화장치의 사용 방법은 ▲비상소화장치함을 열어 호스를 꺼내기 ▲노즐을 잡고 화재 방향으로 조준 ▲방수구를 열고 물을 방출하는 순이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비상소화장치는 초기 화재 확산을 막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며 “위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주변 설치 여부와 사용법을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