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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 보령시, 제한급수 비상 담화문 발표

- 비상급수체계 구축 등 전 행정력 총력..물아껴쓰기 참여 당부

 

 

▲ 생활 속 물절약 캠페인 장면

 

 

충남 서해안 일대 8개 시군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 수위가 가뭄으로 인한 사상 최저인 약 25퍼센트로 낮아져 ‘심각 Ⅱ단계’에 돌입해 내달 6일부터 20퍼센트 용수공급 감축 계획에 따라

 

보령시도 생활용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30일부터 제한급수 ‘비상 상황실’ 을 운영해 비상 대비태세를 갖춘다고 김동일 보령시장이 담화문을 통해 발표했다.

 

비상 상황실은 수도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하고 종합상황반, 급수 수습반, 수질 측정분석반, 수도 대책반 및 홍보지원반 등 5개반을 팀장급으로 구성해 반별 세부추진계획 수립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전 적응훈련으로 배수장과 정수장, 양수장비(265개) 이상여부 점검, 현장급수지원체계 수립, 급수불능지역 사전조사, 수질이상 민원에 대한 채수 검사 등을 실시해 완벽한 비상 대비태세를 갖춘다

 

또한, 비상시 식수 공급계획을 위해 k-water를 통해 병물과 급수차 지원을 요청하고 민방위 급수시설 중 음용가능 8개소 시설에 대한 물 공급계획 수립, 농업용 관정 중 음용 가능한 관정에 대해서는 타용도 일시 전용을 통해 먹는 물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닷세간 대규모 홍보활동을 통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특히 전국주부교실 보령시지회, 보령시새마을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 자율 활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7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물 부족 현상에 따라 심각단계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상수도 공급량이 20% 감축하게 된다”며, “상선약수(上善若水)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해 전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물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 고 말했다.

 

[ 시민 물 절약 동참에 즈음하여 ]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보도를 통해 들으셨겠지만, 우리 지역에 지금까지 내린 누적강우량이 648mm로 평년 대비 57.4%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천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충남 8개 시․군의 젖줄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25%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태풍을 비롯한 기상재해가 없어 다행으로 생각하였으나 가뭄이 계속되다보니
이제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벼농사와 고추․깨 농사는 풍작이지만, 밤․고구마 등은 작황이 부실하고 만약 이대로 간다면 생활용수 부족과 함께내년 봄 농업용수 공급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장기적 기상전망은 10월에는 적고 11월에 상당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서는 부득이하게 10월 5일부터 상수도 공급량을 20% 감축하게 됩니다.
심각단계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십분 이해하시고 아껴쓰고 나누어 쓰는 절수 생활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큰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작은 물줄기가 모이고 합쳐져 내를 이루고 거대한 강과 바다를 만드는 것처럼, 11만 보령시민의 작은 노력들이 모아진다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크고 희망찬 내일을 맞을 수 있습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아껴 쓰고 모아쓰면서 이번 기회에 물의 소중함을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금번 가뭄극복을 위한 노력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가족 친지 분들과 훈훈하고 뜻 깊은 명절 보내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5년 9월 17일

 

보 령 시 장 김 동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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