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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추석에 거는 기대

 

▲백낙구 도의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곧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제3대 유리왕때 도읍안의 부녀자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 음력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두레 길쌈을 하고 추석날 심사를 해서 진편이 이긴 편에 술과 음식을 내고 춤과 노래를 하며 즐겁게 지냈다고 전한다.

 

이제는 추석 풍습도 많이 바뀐 것 같다. 옛부터 추석때는 객지로 나간 자식들이 고향에서 한데 모여 달리기와 줄다리기, 씨름을 하는 등 체육대회가 열리곤 했는데 요즘은 이러한 풍습이 사라진지 오래다.

 

틈나면 가족과 함께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고, 식사도 외식을 많이 한다.

 

추석 전날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떡집에서 사다 차례를 지낸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제수용품과 선물을 사느라 분주하고 상인들은 추석 대목경기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정부에서는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 특산품 판매와 관광홍보에 열심이다.

 

필자도 추석을 맞아 우리 고장 보령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보령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울러진 천혜의 관광지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그 어느 지역보다 풍부하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무창포항에서 전어와 대하축제가 열린다. 가을을 알리는 큰 새우 대하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는 여름철 무더위에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줄 것이다.

 

대천항과 무창포항 등에는 꽃게와 우럭, 광어, 키조개 등 해산물이 즐비하며 가공품인 맛김과 오징어 등 건어물도 풍부하다.

 

또한, 맛 좋기로 소문난 남포의 사현포도가 한창이고, 폐광에서 나오는 냉풍을 이용한 양송이버섯, 보령을 대표하는 머드미 쌀 등 이 일품이다.

 

그리고, 서해안 최고의 4계절 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타워높이 52m에서 시속 80km로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짚트렉이 있으며,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석탄박물관과 보령에너지월드가 볼만하다.

 

이뿐만 아니라,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은 맑고 깨끗한 명대계곡과 산 정상의 억새밭이 장관이다. 울창한 천연림을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곧 추석명절이 다가온다. 올 추석선물은 실속있는 우리고장 보령의 다양한 특산품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보령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보령에 오셔서 즐기고 맛보며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길 기대 해 본다. [15.9.22, 제185호 지면보도]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