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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 대천여중, 인문학 북토크 콘서트 개최

박채란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마당

 

대천여자중학교(교장 백상현)는 지난 3일 학교 도서실에서 1학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국경없는 마을」의 저자 ‘박채란’ 작가를 초청하여 북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1부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작가가 그 곳에서 겪었던 이야기와 책에는 실리지 않은 일화를 들으면서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산업재해를 입고 손가락을 잃은 노동자 초리와 누리끼, 늦깎이 고등학생 따와, 아빠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돌아간 코시안 띠안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갖고 있던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삶에 공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부는 학생들이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작가가 대답해 주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본인의 책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볼 때 어떤 느낌인가?’, ‘「국경없는 마을」을 쓰면서 외국인들과 어울릴 때 힘든 점은 없었는가?’ 등의 질문에 작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 주어 배움과 함께 재미와 감동이 있는 시간을 보냈다.

 

1학년 전○선 학생은 “내가 읽은 책을 쓴 작가를 직접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작가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으니 박채란 작가의 다른 책도 읽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박채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작가 라는 직업에 대해 탐구해 보며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 박채란 작가와의 북토크 콘서트 참여 모습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