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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호 발행인 칼럼] “6.4지방선거는 끝났다, 이젠 화합할 때”

개인 영달은 지양··· 일꾼이자 머슴으로 시민에게 봉사하길

 

강철호[본지대표이사.발행인]

 

6.4지방 선거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여가 다 됐다.

필자는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뒤 지인들에게 선거에 대한 평을 물은 적이 있다.

보령에서 새누리당이 싹쓸이에 가까운 이변을 만든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지인들의 답변은 새누리당에 긍정적인 평가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경선 과정서 보여준 실망감, 정책과 비전보다는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불신, 그리고 세대교체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결국 새누리당으로 표를 몰아주게 된 것이라는 것과 야당은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인물론을 앞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한 엄승용 후보의 약진으로 보령의 미래정치를 밝게 하는 청신호로 보여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

 

또한 선거 이후의 자만을 경계하게 하는 민심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선거가 끝났음에도 낙선자와 운동원들은 아직도 후유증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또 이러한 상태는 아마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차지하고서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선거가 끝난 후의 뒷정리이다.

 

이제 승자는 패자를 아울러야하고 패자는 승자를 인정할 줄 알아야하며 시민들은 축하와 위로 속에 향후 4년간 공약 시행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이제부터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당선자가 공약을 이행하는가, 초심의 마음자세를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과 질책은 시민들의 몫이다. 4년 후 선거를 통한 재평가는 시민들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정과 의회를 이끌 당선자들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사심을 경계해야한다. 명예와 오욕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속에서 세월을 보내왔었다.

 

하지만 시민이 함께 지역발전의 부진을 떨궈내기위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었는가.

 

지금은 어떤가! 중부발전 본사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 현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지역인력, 지역건설장비는 가뭄에 콩나듯 있으니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겠는가!

, 허가 과정에서 중부발전은 보령시와 함께 건설이행협약서를 작성, 서명 날인했으나 무용지물이 됐다.

한마디로 사탕발림에 불과했다. 보령시는 지금부터라도 지역경제를 위해 책임 질줄 아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이젠 이 노력의 결과를 현실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보령시민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살맛나는 곳이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야 할 시기이다.

 

이를 위해선 궁극적인 목표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노력하는 시장과 시의원’,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는 시민들’, ‘이에 부응하는 보령시 공무원’,이 트로이카(삼두마차)라면 보령의 희망은 밝을 것이다.

 

이제 선거과정에서 생긴 감정의 골은 털어내고 시민이 행복한 희망보령의 항해에 모두 동참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