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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 보령시, 다문화가정 5쌍의 ‘행복한 결혼식’

새로운 출발과 사랑 충만한 가정이 되길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다문화가정 5쌍이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보령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경)가 주관하고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합동결혼식은 28일 오후 5시 세영웨딩홀에서 정든 고향을 떠나 한국인 남편과 수년간 가정을 꾸려온 다문화가정 5쌍과 가족,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예식은 신랑신부 입장과 맞절을 시작으로 주례사와 혼인서약, 성혼선포, 이상영 보령시 부시장과 김태흠 국회의원, 보령시의회 류붕석 의장의 축사로 각각 진행됐다.

 

이후 다문화가족센터 직원들의 축가와 뉴-대천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마련한 선물 전달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가정 여성들은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으나, 늦게나마 많은 축하를 받아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남선 구세군 충서지방장관은 주례사를 통해 “항상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남편은 사랑으로, 아내는 헌신으로 가정을 이끌어 달라”며,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경 센터장은 “먼 타국에서 시집와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며, “오늘의 주인공인 신랑·신부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보령시 다문화 가정은 641세대로 시 전체 4만 6697세대의 1.37%이다.

 

▲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장면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