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중앙·한내시장에 호스릴소화전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한내시장은 특성상 건물 및 전기시설 등 노후 된 경우가 많고 가연성 물품이 산적해 있는 등 화재발생요인이 상존해 있어, 지난 2003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특별 소방안전관리가 요구되어 왔다.
이번에 설치 된 호스릴소화전은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릴을 사용하여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인근 주민이나 상인들이 초기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장치로, 화재발생 시 대형화재로의 확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방서 측은 호스릴소화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우선 시장상인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고, 관리자를 선정해 주 1회 이상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며, 소방서에서도 법정 소방용수에 준하는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묵 보령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소방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호스릴소화전 설치대상을 더 늘려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호스릴소화전 설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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