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노 부부가 최근 보령시 대천4동주민센터에 정성스럽게 모은 돼지저금통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천4동에 따르면 지난 7일 신원을 밝히지 않은 노부부가 주민센터를 찾아와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며 돼지저금통과 플라스틱 통 등 모두 3통을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금액을 확인한 결과 모두 97만여 원으로 대천4동에서는 기부받은 금액을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으로 전달했다.
김장화 동장은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선행을 베푼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나 추운 겨울 마음이 훈훈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 얼굴없는 기부천사가 전달한 돼지저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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