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서슬퍼런 국민의 엄중함을 보여줘야 할 때···
▲ 강 철 호
(본지
대표이사.발행인)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주간보령 독자여러분, 보령시민여러분
올해에는 희망과 행운의 기운이 끝까지 훨훨 타올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도 암울한 늪에서 빠져나와 경제민주화가 안착되고 사회불안요소가 해소돼 안정된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화불단행(禍不單行)의 해였지 않나 싶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서민정책이 정치권의 발목 잡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가운데 메르스의 공포가 온 나라를 휘저었고, 불법폭력시위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참으로 ‘불행은 겹쳐온다’는 말이 맞은 해였습니다.
이 역시 왠만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우리 국민들의 ‘뚝심’으로 이겨냈습니다만, 국민들이 받고 있는 정신적 . 경제적 피로감은 한계치에 도달해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정치권이 단결하여 꽉 막힌 정국을 일거에 풀어버리면 좋겠지만, 이는 요원한 일이며 그냥 맡겨만 놓아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젠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올해엔 마침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이번엔 국민들이 나서서 정치권을 심판하여 제대로 정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정부는 사회의 불안요소를 해결하는데 소극적으로 임하지 말고 쾌도난마와 같은 굳건한 의지를 갖고 단칼에 해소해야 불필요한 반대와 저항의 방해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9대 국회는 참으로 무능을 넘어서 부끄러운 행태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각종 규제해소와 민생을 위한 법안은 본회의는커녕 상임위를 넘지 못하고 폐기지경에 처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의 자기밥 챙기기에는 여야를 따지지 않고 달려들어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국민들이 고통에 몸부림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부글거리는 것을 이들은 눈치조차 채지 못했습니다.
이젠 국민들이 ‘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칼은 제대로 휘둘러야 합니다. 부패하고 무능하며, 대한민국 발전의 발목을 잡는 정치인과 세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쳐내어 민심의 ‘서슬 퍼런’ 엄중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정부 또한 국민을 믿고 공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며 더욱더 농어민들과 서민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2016.01.08.189호 지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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