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안정적 의료서비스 제공
충남 보령시가 민선6기 공약사항인 ‘보호자 없는 병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고령화 및 급·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간병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보호자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며, 새로운 일자리(간병인)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보령아산병원에 2실 10병상을 운영해 의료수급자, 차상위 등 143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과 2병실 12병상(남․여 각 6병상)을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아울러 오는 2월 중에는 신제일병원과도 병실 확대를 위한 추가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협약이 완료되면 3개 병원, 5병실 26병상을 확보하게 되고, 수혜인원은 당초 143명에서 400여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병․의원에 입원한 환자에 대해 보건소가 1인당 년 30일 범위에서(담당의사 소견서 첨부 시, 15일 연장가능) 간병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하위 20%이하인자(직장 3만9940원, 지역 1만6100원), 긴급지원대상자(노숙자, 행려환자 등)가 해당된다.
지원을 받기 희망하는 환자는 지정병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보건소(041-930-4117)로 하면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실 확대 운영을 통해 의료취약 계층의 수혜기회 확대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 해소, 간병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추가 병실 확대로 안정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보호자 없는 병실’에 대한 5실 26병상 확대 운영을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했고, 올 연말까지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공약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 보령시 보건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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