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과 비타민 풍부해 성인병 및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
갑작스러운 한파가 물러나면서 충남 보령에서는 봄의 전령 ‘성주산 웰빙, 천연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됐으며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폐물 배출, 위장병,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뼈의 밀도 및 길이, 두께를 동시에 증가시켜줘 골다공증치료 및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령의 성주산에서는 성주면 고로쇠 수액 채취 작목반에서 본격적으로 3월말까지 고로쇠 채취를 하게 되는데, 특히 고로쇠 수액이 채취되는 성주산은 물이 맑고 공기가 깨끗하기로 소문난 곳으로 심원동 계곡 인근 20ha에 서식하는 1000여 그루의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해, 타 지역 보다 당도가 뛰어나 전국에서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6개 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해 고로쇠 채취허가를 받고 연간 2만 5000리터 수액을 채취, 6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 지역 농가의 겨울철 주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현재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성주산 고로쇠는 4.5리터 1만 5000원, 9리터 3만 원, 18리터 6만원에 판매되며 택배로 전국 어디서든 받을 수 있고, 성주면 고로쇠 작목반(010-8809-4215) 또는 성주면사무소(041-930-4759)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심원마을 공동소득사업으로 고로쇠수액을 이용한 된장과 간장을 시범적으로 제조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고로쇠수액 정제기를 이용한 정제로 수액의 보관기간이 더욱 길어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 고로쇠 채취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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