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억 1400만원 투자, 리모델링과 비가림시설 등 추진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올 한 해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위해 리모델링과 비가림시설에 19억 1400만원을 투자,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웅천전통시장 상가를 리모델링해 특성화 상가로 조성하고, 대천 시가지의 한내전통시장내 수산물시장 통로 121m에 최신식 비가림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웅천전통시장 상가는 지난 1994년부터 2093㎡의 면적에 43개 점포가 입점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이 노후되어 주변 시장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8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리모델링하게 됐다.
이 사업은 웅천전통시장 상인회와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오픈형 상가로 구상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중이며, 또 시장 물품 도난 예방과 안전한 전통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3400만원을 투입해 CCTV 15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천 시가지의 한내전통시장내 수산물시장 통로 121m에는 폭 6m의 비가림시설(아케이드)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비가림시설은 최신형 전자식 개폐형으로 설계해 여름철 기온 상승시 통풍이 원활하도록 창호를 설치하고, 야간에는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으로 화려함과 함께, 깨끗하고 특색 있는 간판 설치로 관광도시에 걸맞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추억과 정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차장 확보와 바닥포장 그리고 비가림 시설 등 다양하게 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과 관련 상인회와 지속적인 협의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으니, 이용자들께서는 공사 기간중에 다소 이용의 불편이 있더라도 이해와 함께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웅천을 비롯해 대천 시가지내 한내, 중앙, 동부, 현대 총 5개 전통시장에 600여 점포가 운영 중으로 청정 보령앞바다에서 사계절 잡히는 꽃게와 우럭 등 각종 수산물과 김, 미역 등 건어물, 새우젓 등 젓갈류를 비롯해 지역에서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한 각종 채소와 과일 등 로컬푸드를 풍성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중앙시장은 2014년에 문화관광형전통시장으로 선정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머드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내에서 “도시 樂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밖에 철도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유치와 ‘왁자지껄 주말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보령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시장이 관광코스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한내시장내 수산물시장 비가림시설 대상지역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