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노래자랑 및 맨손고기잡기 등 체험행사 ‘풍성’
해양수산부 ‘보고 싶은 어항, 찾아가는 축제’ 3월 대표축제로도 소개
‘2016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24일간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2015년도 무창포항 주꾸미. 도다리 축제 장면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 축제이며, 지난 2월 해양수산부에서 발간한 '보고 싶은 어항, 찾아가는 축제', 3월 대표 축제로도 소개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축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행사 기간에 관광객 노래자랑,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품바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하며, 해상가두리 낚시터, 맨손고기 잡기, 바지락잡기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해상가두리 낚시터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 수 있고, 성인 3만원, 어린이 1만 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맨손고기잡기 체험은 1만원에, 바지락 잡기체험은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에 각각 이용 할 수 있다.
주꾸미와 도다리는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른한 봄철에 기력을 충만 시키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또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며,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으며 해독 작용이 있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는 3~4월의 무창포항은 봄나들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주꾸미는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지난 2월부터 어획을 시작했으며, 축제가 시작되는 18일 전후로 수온이 올라 본격적인 어획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산란을 앞둔 3월 중순에 잡히는 주꾸미가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더욱 일품이다.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주꾸미와 함께 축제의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
무창포 축제추진위원회 김지호 위원장은 “활기차고 풍성하게 준비한 축제장에 오셔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고, 별미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드시면서 나른해지는 봄철, 힘차게 보내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축제기간중인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롭게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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