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방차 길 터주기 합동훈련 및 캠페인 펼쳐
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14일 오후 2시경 화재현장 접근성 향상과 위급한 응급출동에 대한 골든타임(Golden Time)을 사수하기 위하여 보령 전통시장 일대에서 소방차량 길 터주기 합동훈련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및 캠페인은 보령소방서, 의용소방대, 도로교통과 등 122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민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알려 도로 위의 ‘모세의 기적’을 실현하고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훈련은 펌프차‧구급차 등 출동차량엔 길 터주기 홍보용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협소한 시장통로를 일제 점검하여 통행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비정상의 정상화 실현을 위해 시청 주‧정차 단속차량과 합동으로 보령시장 일원을 집중 단속하는 등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병행하며 전개됐다.
현행 소방기본법 제21조와 도로교통법 제29조에 따르면 긴급자동차 출동 시 고의적으로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좌‧우측으로 피양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경우, 소방차와 소방차 사이에 끼어들어 주행하는 경우 등 양보의무를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백낙종 화재대책과장은 “이번 훈련과 캠페인은 재난 발생 시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양보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해 전개한 것”이라며 “긴급차량이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면 나의 가족과 이웃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피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14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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