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관광특구 인정..관광객의 이동 불편 및 관광 활동 제약 개선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특구인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2016 열린 관광지’에 선정됐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6 열린 관광지 공모전'에서 대천해수욕장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으며, 이에 따라 3억 2000만원(국비 50%)의 예산을 확보,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열린 관광지 사업은 전 국민의 균등한 관광 활동 여건을 조성해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고령사회를 대비해 관광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미래 관광산업의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특히 백사장 길이 3.5km, 폭 100m에 이르는 대천 해수욕장이 ▲아이부터 노인까지 가족 동반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장소 ▲시민탑 광장, 머드 광장, 분수 광장과 같은 광장문화 형성 ▲외국인 관광객 참여도가 높은 문화관광축제인 ‘보령머드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인문사회학적 변화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의무화와 같은 약자를 배려한 제도적 변화, 고령사회에 의한 사회적 비용 및 실버계층의 구매력 증가 등 경제학적 변화를 고려해 ▲열린 관광지 안내 가이드북 제작 ▲열린 카페트 조성 ▲장애인 및 노약자 수영 편의 제공을 위한 수중 의자 구입 ▲노약자 사용가능 화장실 및 샤워장 설치 ▲경사로 설치 및 단차(턱) 제거 ▲머드축제 중 체험시설에 안전시설물 설치 ▲장애인 및 노약자 대응 인력 배치 등을 추진한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해수욕장을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글로벌 해양 관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열린 관광지’ 선정을 통해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2016 열린 관광지에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여수시 오동도,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등 모두 5개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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