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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 기고] 보령시, 2016년 지방세 체납액 정리리간이 도래

▲손 지 환
(대천4동사무소)

 

우리 보령 시는 충청남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평가에서 3년 연속 체납세금 징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었다.

 

올해도 16개 읍․면․동장님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금자탑을 쌓기 위해 담금질을 시작한다.

 

세무직 공무원인 나에게 체납액 정리기간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많아지는 기간이다.

 

징수목표액 초과 달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어떻게 하면 체납액을 잘 징수 할 수 있을지, 여러 계획을 구상하며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나 올해는 경제 불안이 경기침체로 이어져 체납액 독려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힘든 시기에 시민들에게 체납액 독려를 하려니 마음도 무겁다.

 

체납세금 징수 독려방법은 크게 독려 전화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가 있다.

 

독려전화는 보편적인 독려방법 중 하나로 체납액을 납부 하게끔 안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쉽지만은 않다. 죄송하다고 빨리 납부하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화부터 내시고 폭언하시는 체납자들이 종종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가 있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대포차 근절 및 방치차량을 적발하는 효과도 있고, 지방세 총 체납액 중 42%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체납세 징수율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다.

 

그렇지만 징수 독려 방법 중 체납자들과의 마찰이 커서 항상 불안감을 안고 영치를 시작한다. 한 번은 영치 중 체납자와 실제로 만난적이 있었는데 너무 놀랐었다. 다행히도 별말 없이 체납세를 납부해주셔서 좋게 마무리 되었다.

 

이렇듯 지방세 체납액 징수 독려는 결코 쉽지 않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다.

 

하지만 안정적 자주재원 확보와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것, 세무직 공무원이 의당 해야 할 일이기에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우리 보령 시가 3년 연속 체납세금 징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령시 세무직 공무원으로서 기쁘고 큰 자부심을 느끼기에힘들지만 더욱 열심히 보령 시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자동차 번호판 영치를 하고 폭언과 심한 욕설을 들어도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전화는 세무직 공무원들의 노고를 시민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알아 주셨으면 좋겠고, 보령시 시민들이 높은 시민 의식을 갖춰 체납세금이 없는 보령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