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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 보령시, 김태흠 의원, 세월호 유족들과 오해 깨끗이 풀어

농해수위서 노숙자 비하 발언 진의 설명하고 논란 사과

유족들 김 의원 만나‘발언 취지 잘 안다’며 사과 수용

 

 

김태흠 의원은 지난 6월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과거 노숙자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다루는 농해수위여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날 회의에 세월호 유가족 대표 3명이 방청을 하고 있어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당시 발언이 왜곡돼 스스로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고 회고한 뒤 “여름 땡볕에서 힘들어하는 유가족들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것이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노숙자’표현 하나만 자극적으로 떼어내 비판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국회의장이 집회를 허가해 유족들을 고생시킬 것이 아니라 유족들을 직접 만나서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거듭 해명하고 “저의 발언 취지야 어찌되었든 저로 인해 유가족들이 상처를 받으신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유족들이 직접 김 의원을 찾아가 “고맙다. 발언의 취지는 잘 알고 있다”고 하며 김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김 의원은 “발언 취지와 달리 유가족 비하로 취급돼 유가족들도, 저도 매우 힘들었다.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유가족대표들을 만나 진실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6월 30일 ‘4·13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소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고 위원장은 새누리당 간사인 김태흠 의원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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