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보수 과감하게 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2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자들을 향해 “근본적인 보수 혁신 플랜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대표 후보자들에게 드리는 고언'을 통해 "새누리당의 전당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으나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당대회라면 당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거대 담론의 장이 되어야 함에도 그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후보는 입으로만 혁신을 내세우고 '계파 타령'을 하며 갈등을 부추기는 '선거 참패 책임론'과'후보 단일화' 등 정치공학적 계산에만 몰두하는 후진적, 계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병국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혁신전대를 주장하지만 보수가치를 추구하는 우리 당을 앞으로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이를 통해 정권을 어떻게 재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후보들께서는 21세기 한국사회에서 보수정당이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그 길을 위해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국회와 정당, 정치권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어디로 이끌고 갈 것인가 등 근본적인 혁신 플랜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난 20대 총선 패배 근본적 이유를 보수혁신 실패로 꼽으며 낡은 보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진보가 주장하는 가치라도 국가와 국민에게 절실하다면 포용하는 보수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