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말벌 기승, 하루 평균 6~7회 출동
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최근 무더위 속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무더위와 마른장마 탓에 고온다습한 이번 여름철은 벌들의 활동이 특히 왕성해지면서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보령시 관내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총 117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1년 중 벌집제거 신고가 가장 많은 달은 7~9월로 약 90%가 이 기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 베란다와 실외기 근처에서 서식공간을 만드는 경우도 자주 발견됨에 따라 벌쏘임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잦고 성묘기간 되는 8~9월에는 벌들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 앞으로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 오두막 지붕에 달린 말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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