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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 보령시 LH, 명천지구 하천제방 모래주머니 설계 의혹!

보령시 명천지구 약 17만평 택지개발에 있어 1.5m의 하천부지 제방을 토낭’(모래주머니)으로 설계가 되어있어 심각한 도시미관을 해치며 날림공사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 보령명천 택지개발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안내표지    

 

특히 명천택지 개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부지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야하며 친환경 공간과 힐링의 공간이 되어야 함에도 모래주머니로 설계가 되어 있어 보령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이 보령시민의 중론이다.

 

토낭은 모래주머니 속에 흑을 넣어 제방을 쌓는 것을 말한다. 토낭 위에 풀씨를 뿌리면 풀이 제방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단점과 영구적이지 못한 공법이다.

 

여기에 풀만 무성하게 자란 하천엔 모기와 해충들이 들끓을 수밖에 없어 하천이 친수공간이 아니라 독천이 되어 시민들의 발걸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 도심속의 어울리지 않는 설계공법

 

20년 넘게 미개발지로 있던 부지를 택지개발에 참여하는 LH공사에 박수를 보내지만 신시가지로써 보령시청을 필두로 각 기관들이 입점하게 되어있어 행정타운의 명품지역이 될 명천택지개발지가 부실개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보령시는 새로운 도시, 새로운 지역을 개발함에 있어 20, 30, 50년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개발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린도시, 친환경도시, 힐링의 도시 조성은 필연적이다. . 허가의 칼자루를 쥐고 있으면서 이렇게 방치하는 보령시를 바라보는 시민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 보령시 명천지구 택지개발 현장

 

 

이에 본지 기자가 설계가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보령시청(안전재난과, 치수팀장)확인한 결과 “LH에서 토낭(모래주머니)으로 설계를 해와 어쩔 수 없이 승인을 해주었다고 말해 책임행정과 동떨어진 행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LH 담당자 또한 설계팀에서 토낭으로 설계했다며 잘못을 떠넘겼고 현재로서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아파트 부지가 매각됐기에 매각대금 일부를 회수할 수도 없는 입장이므로 어쩔 수 없고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명천지구 17만평의 택지개발은 보령시의 미래를 여는 동력을 제공하는 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하천부지 제방은 조경석으로 석축하여 영구적인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보령시는 규격 조경석을 제공할 석산들이 많이 있기에 수급이 가능하며 하천제방 조경석 사이사이에는 야생화를 비롯한 연사농, 철쭉, 장미 등을 심어 친수공간을 만들고 시민들이 찾는 공원으로서 걷기나 조깅,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최상의 조건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그동안 보령시는 택지를 조성함에 있어 제대로 개발된 곳이 한곳도 없음을 반성해야 하며 이를 반면교훈삼아 명천택지 개발은 미래의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LH와 보령시는 명천지구 중앙을 가로지르는 1.5km 구간의 하천부지를 친수공간으로 만들길 거듭 촉구한다.

 

20, 30년 후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줄 유산을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개발한다면 우리는 죄를 짓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LH 설계팀과 토낭 업체와의 관계가 부적절한 관계라면 감사기관의 조사와 사법기관의 수사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016.08.17 196호 지면보도]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