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생선, 어패류 익혀먹기 등 주의 당부
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최근 높은 기온과 습도로 식중독 발병이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음식물 관리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7일 오후 9시경 보령시 동대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조개와 회를 섭취한 7명이 복통, 구토 및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식중독은 어패류나 생선을 날로 먹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개, 생선 등을 날로 먹은 후 구토, 심한 설사, 발열이 나타나며 노출된 식중독균에 따라 괘혈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서 식중독이 쉽게 발생하는데, 노인이 식중독에 걸리면 젊은 사람보다 오래 앓으며 합병증도 잘 생기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더라도 잘 대처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육류와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한 후 섭취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부 식중독은 음식물을 끓여 먹더라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여름철 음식은 무조건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며 “생식을 삼가하고 조리기구 등에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과 음식물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 식중독 증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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