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시름시름’온열질환자 속출
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지난 23일 오후 12시경 주교면 신대리 한 주택 공사현장에서 지붕 위에서 작업 중 쓰러진 인부 김씨(남,45)를 안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보령소방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자 김씨는 주택 신축현장 지붕 위에서 장시간 작업 도중 쓰러져 열탈진 증세를 보이는 상태였다.
119구조대원이 3단 사다리 이용, 주택 옥상으로 진입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산악용 들것에 고정 후 안전하게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보령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으며, 최고기온 33℃를 기록했다.
구자웅 구조대장은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낮에는 농사일 등 체력소모가 많은 외부활동을 삼가야 한다”며 “몸에 이상이 발생 했을 경우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거나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탈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보령시 주교면 신대리 한 주택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열탈진 환자를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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