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광산에서 관통측량 도구였던 와이레벨 등 3점 기증
보령시의회 최주경 의원이 보령시 석탄박물관의 전시 및 연구자료로 써달라며 1900년대 광산의 관통측량 도구였던 와이레벨 등 3점을 기증했다.
▲ 와이레벨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와이레벨(Y-level: 水準儀), 트랜싯(Transit: 轉鏡儀), 스타디아 컴퓨터(Stadia Computer)이다.
특히 와이레벨은 수준측량(水準測量)에 사용하던 도구로서 광산의 관통측량 및 수로와 도로 설치 시 높낮이 측량에 주로 쓰였으며,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부터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근현대 산업자료로서의 사료적 가치가 더욱 높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밝혔다.
전벽수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앞으로 기증자의 깊은 뜻을 받들어 기증 자료의 안전한 보존관리는 물론, 연구와 전시자료로 활용해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알차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광부생활사 등 탄광관련 자료를 연중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증서를 발급하고 박물관내 기증자의 벽에 이름을 새기고 박물관을 평생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예우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보령석탄박물관(934-190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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