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의 안위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3당대표와 회동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자세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규격화했다고 공언하였듯이 북한의 핵 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해 모든 군사적 능력과 우리 군의 대북 응징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도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또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매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처해있고 북한은 추가 도발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올 수도 있고 각종 테러와 국지도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하나가 되고 단단히 결속된 모습을 보여야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기 때문에 초당적인 자세로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산업 기업구조조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우리 경제의 체질도 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정부는 국가 경제와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에서 극동아시아와 메콩강 경제권 진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순방에서 거둔 성과가 앞으로 순조롭게 이행돼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회동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원종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재원 정무수석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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