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안쿠 국왕, 로살리나 왕비 등 보령 주요 시설 견학 및 보령머드축제 벤치마킹
인도네시아 아체특별자치주 투안쿠 국왕과 로살리나 왕비 등 10여 명이 보령시를 방문해 양국간 친선교류 및 머드축제 벤치마킹,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 인도네시아 아체특별자치주 투왕쿠 국왕 일행 보령 방문 장면
이번 방문은 국제법인 세계문화교류 재단과 지난해 9월 보령시와 유통활성화 협약을 맺은 ㈜이안물류와의 연계를 통해 이뤄졌으며, 국왕 일행 외에도 부산문화교류재단 이희관 총재, 글로벌합기도협회 최광석 회장, 주식회사 이안 유재용 사업본부장도 함께했다.
26일 오후에 도착한 방문단은 보령시청을 방문해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친선교류, 머드축제 현황 및 성공사례 등을 논의했고, 이후 청소면 진죽리에 있는 할랄인증 업체인 ㈜삼육수산을 방문해 조미김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27일 오전에는 보령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분류 시스템을 견학하고 남포면의 농협 통합RPC를 방문해 2015년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의‘만세보령쌀 삼광미’제작 및 가공 과정을 배웠으며, 이후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의 에너지월드도 시찰했다.
투안쿠 국왕은“보령의 쌀, 조미김에 관심이 많아 한국 일정 중에 보령을 특별히 방문했다”며, “앞으로 보령과 아체주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일 시장은“우리 시는 17억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할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로 아체주와의 협력을 물론, 할랄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이슬람교가 퍼진 지역이며,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그 역사와 특성을 인정받아 1945년 이후에 계속 특별주로 존재해왔다. 특히, 영토의 30분의 1도 되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석유의 20%, 천연가스 30%를 생산하는 등 천연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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