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금순 부의장
보령시의회 박금순 부의장이 14일 열린 보령시의회 제1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반영구적인 한해대책으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박금순 부의장은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이고 기상이변으로 가뭄 발생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금년에도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그 어느 때 보다도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며 “보령시 관내에 179개소의 중형 및 대형 관정이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지만 관정만으로는 근본적인 농업용수 확보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해대책으로 “첫째 저수지의 물을 사용하는 농로의 맨 하단 부분에 펌프시설을 하여 사용하고 버려지는 물을 저수지로 채워 재사용할 것, 둘째 평상시 하천으로 흘러가는 하천수를 농업용 저수지에 옮기는 ‘양수 저류(물가두기)’ 시설을 확대하여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 셋째 양·배수장 및 용수로 등 농업기반시설물에 대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원격 측정 및 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또 박 부의장은 “보령시의 10월 현재 저수율은 39%로 평년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내년 영농기까지 농업용수의 부족이 우려된다”며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가뭄극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므로써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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