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농협중앙회 문어발식 사업추진 / 영세소상공인, 강력 반발

전국정비연합회원 10만여 명 / 농협중앙회 집결할 듯”        주간보령 - http://www.btnnews.net

 

보령시 대천농협(조합장 조양희)이 농기계 수리 외 자동차 전문정비업까지 진출하여 보령카센터 회원들이 생존권을 건 투쟁에 나섰다.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전국연합회, 회장 박의수)는 지난 3일 보령시 대천농협 정문에서 전국 시, 도 조합 이사장 및 보령지역을 비롯한 충청지역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농협의 자동차정비 진출 반대 집회를 가졌다.

 

보령지역 농협의 농기계수리점은 지난 5월경부터 자동차전문정비등록증을 받아 농기계수리와 자동차정비업을 동시에 간판 없이 운영하고 있다.

 

보령시 관내 100여개의 기존 영세 자동차전문정비업자들은 지난 7월초 대천농협(조합장 조양희) 면담에서 정비업진출은 하지 않을 것이며 자재창고일 뿐이다, 농기계 대형화추진 때문에 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 놓고 현재는 모방송 TV” 개그프로그램에서 보듯 걱정하지 말라 안심시켜놓고 뒷북 치는 결과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즉시 자동차정비업을 중단,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현재 지역단위 농협에서는 농촌지역 농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농기계 수리를 목적으로 농협중앙회의 지원(50억 원)을 받아 농기계 수리점을 개설,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단위농협은 농기계수리 외 자동차 전문정비업을 겸업함으로써 영세소상공인 골목상권인 자동차전문정비업(카센터)의 생계를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 정비업계의 지적이다.

 

▶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보령지부 지회장, 김광선)지난 3일 대천농협
자동차정비업 진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그동안 전국연합회(관계자)는 농협중앙회에 공문발송 및 직접 방문을 통해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수리점 운영 방식은 사업 취지를 벗어나 주변의 일반 정비수요를 흡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영세소상공인 보호라는 정부 정책에 반하는 사업이며 지역경제 질서를 파괴하는 공익성 조직 선에선 추진해선 안 돼는 사업이라고 강력하게 중단을 요구해 왔다.

 

자동차전문정비업은 전국 30000여 등록업체 중 8000여 업체가 대기업 프랜차이즈로서 대표적인 대기업 시장잠식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고 회원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을 상대로 자생력을 갖추기 어려운 종사원 3인 미만의 영세 사업자로 구성되어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와 같이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영세 자동차업계의 문제점을 감안해 지난 5월에 자동차 전문정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시장에 진입해 있는 대기업에게는 사업축소 등을 권고한바 있다.

 

자동차전문정비업계 보령지부 관계자(지회장 김광선)는 농협의 이 같은 정비사업 진출이 일부 지역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한 연합회는 전국적으로 자동차전문정비업을 등록한 단위농협은 대천농협, 경북 의성농협 등 2곳이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금융, 마트 가공, 예식사업, 에 정비업과 철물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어 재래시장의 생계를 위협하는 문어발식 확장으로 볼 때 단위농협의 정비사업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시민과 시장상인들을 보호해야할 농협이 가차 없이 시장상인들을 죽이고 무분별하게 정비인도 죽이고 있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천동 김모씨(62, 자양업)국가도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을 독과점으로 규정하여 규제하고 있는데 농민, 서민을 위한다는 농협에서 지역 시장경제를 뒤집는다는 것은 기본질서를 깨뜨리는 행위가 아니냐고 대천농협을 비판했다.

 

죽정동에 이모씨(41, 자양업)농협이 조합원과 시민을 위해 지역 물가 거품을 조정하는 역할은 고맙지만 카센터, 정비까지 진출한다면 영세업자들은 갈 곳이 없지 않느냐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농협이 찾아주길 부탁 한다고 말했다.

 

전국연합 박일수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의 입장을 공문 및 면담을 통해 대천농협에 충분히 전달했지만 우리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지난 17일 서울 연합회사무실서 전국 이사회 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농협중앙회 정문에서 전국 대규모 집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천농협관계자는 정비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농기계수리센터 대형화 추진으로 수리시설이 확충되고 많은 농민조합원들이 농기계수리와 함께 면세유공급과 연계하여 엔진오일 및 타이어 교환 등 일상적인 자동차정비를 계속 요구하고 있어 해당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312월경부터 추진, 자동차정비에 관련하여 행정적인 조치 등 많은 시간과 비용(장비구입 등)을 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정비기사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어렵게 신규 채용하여 2014522일 보령시로부터 자동차관리사업 등록증을 적합한 절차에 따라 수령하여 지난 6월부터 정상적인 간판도 없이 당조합 차량과 일부조합원에 오일과 타이어 교환을 하고 있으며 등록증 반납 문제는 사업주체인 해당단위농협서 이사회 등 조합원 의사를 물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대천농협은 보령 소비자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간보령 - http://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