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든든한 지킴이 오천 국민방제대
▲ 오천 국민방제대, 방제교육과 훈련 실시 장면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허베이스피리트 기름유출사고 9년을 맞은 7일 오천 국민방제대 및 지역민, 방제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령시 오천면 소재 충청수영성 밑에서 방제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어민이 중심이 되는 어촌계 국민방제대의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주도의 방제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 살포 ▲유회수기 작동원리 및 운용방법 ▲해상기름유출시 초동조치 방법 등 해양오염사고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현장감을 살린 실무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보령해경에서는 해양오염사고 시 지역어민을 방제세력으로 활용하여 어민 스스로가 방제요원이 되어 자율적인 해양오염사고 초동 방제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 방제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4개 지역(보령, 홍성, 서천, 장항)에 총 80명의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황견성 오천어촌계장은 “조선 중기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충청수영성은 해안방어의 요충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선현의 얼이 깃든 지역문화제 밑에서 우리의 생활터전인 바다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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