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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오서산 생태체험마을,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 허가 / “밀실행정의혹”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 허가 / “밀실행정의혹

오서산 생태체험마을, 청정지역에 / 건축폐기물(아스콘. 콘크리트)중간 처리업 허가!

 

충경산업 입구

 

오서산 생태마을 인근 청정지역(청소면 성연리. 청라면 황룡리)에 지난해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아스콘) 허가에 이어 금년에는 콘크리트처리업까지 허가를 받으려 하고 있어 지역민과 환경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보령시 고무줄 행정에 대한 문제점이 여론의 도마에 올라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소나무 등에 아스콘 분진 등이 묻어 잎과 줄기가 검푸른색을 띠고 있는 모습

 

- 보령시, 지역주민 민원 무대책 일관

충경산업(대표 이규만)은 지역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 폐아스콘 재활용 허가를 득해 공장을 가동 중에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가열할 때 나오는 독가스와 악취,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숙박업을 하고 있는 이웃주민 A씨는 새벽 3~4시경 공장을 가동할 때면 폐아스콘에서 나오는 독가스와 악취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고 숨을 쉴 수가 없으며, 분진 때문에 빨래를 널 수도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인근 숙박업소에서 빨래를 널었지만 공장이 가동되면 빨래를 널수 없다고 한다

 

또한 소나무 잎가지에 검은 분진들이 앉아 말라가고 있다며 주변 환경피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A씨는 보령시가 폐아스콘 중간처리업 허가에 이어 콘크리트 중간처리업까지 허가를 내줄 조짐을 보이고 있자 수십억을 들여 만들어 놓은 오서산 생태마을을 해제하고 청정지역이라 부르지 말라며 흥분했고, 이는 무책임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며 보령시와 충경산업을 싸잡아 비난했다.

 

충경산업 부근의 숙박업소 정원수들이 원인모르게 죽어가고 있는 모습

 

또 다른 지역주민 C모씨는 충경산업 덤프트럭과 제일석산 덤프트럭으로 인해 집이 균열가고 마당이 갈라지는 피해를 입은 장본인이라며 콘크리트중간처리업 허가를 해준다면 그 많은 덤프와 크락샤로 인한 소음, 분진과 악취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 청정지역에 환경피해가 웬 말이냐며 보령시의 강력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충경산업은 10여년 넘게 청정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단돈 10원이라도 줘 봤느냐며 악취와 소음, 분진, 등을 유발하며 환경피해만 주었지 양심이 있는 업체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아스콘중간처리업으로는 입찰을 볼 수 없다보니 콘크리트중간처리업을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입찰조건을 갖추기 위해 지역민의 민원을 무시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충경산업에 대해 날을 세웠다.

 

청정지역 오서산 생태체험마을 인근의 충경산업 모습

- 이시우 ()시장 임기 막판 허가 / 지역주민 특혜의혹 제기!”

또 다른 지역주민 C씨는 민선5(당시, 이시우시장) 임기 만료시점에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아스콘) 허가를 해준 자체가 특혜 의혹이 아니냐며 이()시장과의 관계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충경산업 이규만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콘크리트) 허가를 득했다고 밝혔지만 보령시 환경보호과 담당자의 확인 결과 허가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담당자, “주민동의사항아니다! / 고무줄행정 표본!!

한편 보령시 환경보호과 담당공무원은 주민동의 사항이 아니라며 법적으로 제한할 수 없기에 신청이 들어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주민협의 후 신청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히며 한발 물러서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향후 주민과의 갈등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보다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인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930일 본지는 청라면 황룡리 충경산업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오서산 청정지역인 샏태체험마을 인근의 폐기물중간처리업(아스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나 그 이후 또다시 지역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 취재한 결과 공장가동(폐아스콘 가열)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일대 청정지역을 뒤 덮고 있었으며 그 독성은 호흡을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

 

충경산업 공장 가동시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독성으로 마을 전체가 매연으로 뒤 덮인 모습

 

한편 보령시 담당공무원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허가는 주민동의 사항이 아니라며 법적으로 제한할 수 없기에 신청이 들어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주민협의 후 신청하라고 권고 했다고 말해 주민과의 대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주간보령 - http://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