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3개 해수욕장 17일부터 속속 개장…8월 20일까지 운영
보령머드축제모래조각페스티벌 등 관광객 맞이 준비 박차
때 이른 무더위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북새통을 이루는 대천해수욕장과 산, 바다를 비롯한 90여 개의 유․무인도를 보유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보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휴양 도시 보령이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 해수욕장 개장과 마라톤 대회, 해양스포츠 제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려 어느 해보다도 멋진 여름이 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여름아! 부탁해~ 대천해수욕장 개장
오는 15일 도내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세계인의 축제 ‘머드축제’만으로도 관광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오는 7월 15일 ~ 8월 16일까지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해 K-Pop 공연과 DJ와 함께하는 머드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청라냉품욕장
▲한 여름의 별천지이자 오싹한 시원함··· 청라 냉풍욕장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하는데 특산품 판매점에는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머드화장품 등 보령의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이색 관광지도 있다. 청라에 위치한 냉풍욕장. 이곳은 한 여름의 별천지이자 오싹한 탄광바람으로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냉풍욕장은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지만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도 까지 차이가 나 한 여름에 추위를 체험할 수 있어 매년 10만 이상 찾는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동안 가설건축물로 되어 있던 시설을 4년에 걸쳐 폐광기금 32억 원을 투입, 폐갱도 보강(30m), 냉풍 인공터널 리모델링(200m) 냉수 체험시설, 주차공간 확장(5000㎡), 관리사무소 및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새롭게 단장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해양스포츠계의 ‘대표’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지난해 제5회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로 해양스포츠 도시의 서막을 알린 보령시가 올해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
선수와 임원, 시민과 관광객 등 대회기간 약 20만 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 종목 및 프로그램은 ▲정식종목으로 요트, 카누,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번외종목으로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카이트 서핑 ▲체험종목으로 씨카약 승선 및 요트체험 ▲연계행사로 전국패러글라이딩 및 승마대회 ▲머드체험으로 마사지, 보디페인팅, 캐릭터 만들기 ▲이색체험으로 열기구, 행글라이딩 및 패러글라이딩 ▲관람형으로 불꽃 판타지, 수상오토바이 퍼레이드 등 43개 종목으로 열린다.
참가 선수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해양레저 스포츠의 저변확대는 물론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특화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의 면모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바이크
▲스카이바이크 등 체험코스 다양
보령시가 관광 컨버전스 시대를 의욕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지난해 개장한 보령 스카이바이크는 신공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인 백사장과 바다 절경을 약 40분 간 한껏 감상할 수 있어 휴일과 주말에는 1일 1000여 명 이상이 찾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인근 짚트랙과 사륜바이크, 서바이벌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와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산림휴양문화 수요증가와 캠핑문화 저변 확대로 편백나무 숲과 캠핑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춘 성주산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제격이다. 또 7월 중순에는 물놀이장도 개장해 산림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아울러 7월 15일 개장해 8월 16일까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해변예술제,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만세보령품바향연대회 등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춘장대해수욕장
▲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개장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청정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관광객을 맞는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 맑고 잔잔한 수면, 울창한 해송, 드넓은 갯벌, 아름다운 낙조로 가족단위 피서객이 자연과 함께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춘장대여름문화예술축제’는 여름휴가에 낭만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태안 28개 해수욕장 일제 개장
충남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에서는 7월 8일 만리포, 꽃지, 몽산포 해수욕장 등 2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은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휴양림,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대한민국 최대 해안사구 등 천혜의 자원으로 4계절 사랑받는 관광지로, 여름철에는 긴 해안선을 따라 모여 있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으로 더욱 주목 받는다.
신두리 해수욕장 모래조각 페스티벌
▲ 신두리해수욕장 개장
해안사구에서 가까운 신두리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캠핑과 더불어 7월 말 열리는 ‘제15회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튤립축제’에 이어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펼쳐지는 ‘백합꽃축제’, 연중 진행되는 ‘야간 빛축제’ 등 태안의 여름은 아침부터 밤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당진 난지섬해수욕장
▲ 난지섬· 왜목마을서 해수욕· 힐링 동시에
한가로운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7월 8일 개장하는 당진 난지섬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좋다.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도 선정되었던 난지섬은 서해의 동해로 불릴 만큼 물이 맑고 고운 모래와 해당화로 유명하다. 섬을 따라 둘레길 트레킹도 가능해 해수욕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난지섬까지 배를 타고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일출과 일몰은 물론 월출까지도 함께 볼 수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도 훌륭한 대안이다.[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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