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정원춘 부시장, 국도77호 개통대비 원산도 현장점검 장면
보령시는 오는 2021년 예정된 국도77호 개통에 발맞춰 원산도를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15일 정원춘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공공시설물 설치 대상지 현장점검을 가졌다.
보령 태안 간 국도77호 공사와 함께 보령~울진간 고속화도로의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조기건설 가속화, 5000억 원 규모의 대명 원산리조트 개발 순항 등 대단위 개발을 앞두고 생활 기반 등 공공시설물 설치 예정지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점검 지역은 선촌항 주차장 등 모두 36개 사업 대상지로 이날은 원산도․사창․오봉산 해변을 방문해 테마랜드 조성 사업지와 대명 원산도리조트, 마리나항, 관광안내소 예정지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는 비상급수 및 민방위 경보시설, 공중화장실 신축, 진입도로 개설 및 주차장 증축, 근린공원 조성, 상 ․ 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과 원산도 박물관(역사기념관), 보령 해양레포츠 체험관광 거점개발 등 문화․휴양 시설의 입지 여건 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병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춘 부시장은 “국도 77호 보령~태안 간 도로가 완공되면, 단순히 지도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원산도를 중심으로 서해안의 문화 ․ 관광 ․ 휴양 ․ 역사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미래의 성장 가치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도로 개통 전 주민생활 및 관광객 편의와 밀접한 공공시설물이 우선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 포함된 보령~태안(국도77호) 도로 공사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을 연결(14.1㎞)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보령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완공되면 10분 내로 대폭 단축된다.
[주간보령 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