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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수협은 발주한 시공업체와 금액 밝혀라"

"보령수협은 발주한 시공업체와 금액 밝혀라"

 

충남 보령수협직원이 지난해 8월 꽃게와 면세유를 빼돌려 사직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수협이 발주한 공사를 놓고 의구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대천항 어민들과 상인들에 따르면 대천항 내 수조(수족관)공사 예산이 시설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수조(수족관)는 경매인들이 경매하기 위해 어민들이 잡아온 활어를 일시적으로 가두어 주는 것을 가리킨다.

 

이들은 대천항 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냉동공장이 당초 2층으로 설계됐으나 3층으로 설계변경 시킨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게다가 대천항 수산시장(등대 방향)에 설치한 조명시설도 LED로 교체하면서 가격을 부풀려 공사를 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보령수협이 발주한 공사가 공개입찰인가 아니면 경쟁입찰인가에 대해서도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분명하게 밝혀 의구심을 풀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인과 어민들은 보령수협이 발주한 공사가 업체와 발주처 사이에 뒷돈과 공사금액을 부풀려 시공했다는 설이 대천항 내에서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의구심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는 감사기관 또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구심을 풀기 위해 수협 측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보령수협 관계자는 시공자와 공사금액 등 내역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혀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