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따른 말벌 기승, 야외활동 각별한 주의 당부
지난달 22일 옥마산 팔각정 벌집제거 사진
보령소방서(서장 김봉식)는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14일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일찍 찾아온 가뭄과 무더위가 지속된 탓에 이번 여름철은 벌들의 활동이 특히 왕성해지면서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총 175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활동이 왕성해져 9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주거 공간 부근이나 다수가 운집하는 장소에 벌들이 서식공간을 자주 만드는 경우도 발견됨에 따라 벌쏘임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야외활동이 잦은 8~9월에는 벌들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 앞으로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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