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분묘 벌초 장면
보령시 웅천읍은 웅천읍이장협의회 주관으로 최근 추석을 앞두고 무연분묘 벌초를 실시했다.
이번 벌초 작업은 이장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부리 일원의 공원묘지에서 잡초와 잡목을 제거했으며, 이미 조성된 20여 기의 봉분과 약 1500여기의 묘를 조성할 수 있는 터를 말끔히 정리한 것이다.
이태영 협의회장은 “벌초는 우리 고유의 효를 실천하는 문화로 각 마을 이장들이 솔선수범해 작은 효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신권섭 읍장은 “봉분은 있으나 가족이나 친지 등 후손이 없어 관리가 어렵다는 상황에서 무연고 묘지를 내 조상의 묘로 여기고 정성껏 벌초해 협조해 준 이장협의회에 매우 고맙다”며, “이러한 더불어 사는 마음들이 모여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