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체험하며 사업계획서 써보는 이색 프로그램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천윤철)가 지난 24일 재학생들이 전통시장의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사업계획서를 써 보는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명 ‘나도 CEO’라 불리는 해당 프로그램은 대천여상이 현재 교육부로부터 지원 받는 매직(매력적인 직업계 고등학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총 100 여명의 3학년 전체 학생들과 인솔교사 6명이 대전으로 출발했다.
대천여상, 나도CEO 전통시장 체험
학생들은 사전에 ‘창업 일반’과 ‘기업과 경영’ 교과 시간을 활용하여 모둠을 구성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대전중앙시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시장을 조사하고 상품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형마트에 익숙한 요즘의 젊은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성화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에 걸맞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창업’에 대해 일시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였기에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구입한 상품은 27일에 진행되는 대천여상 청송축제에서 판매장터를 열고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판매하게 된다. 또한 판매 수익금의 50%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 모양(18)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학교에서 창업에 관련한 수업을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는 더욱 소중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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