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골목길, 아이들의 작품으로 따뜻하게!
보령시 대천4동에서는 한내초등학교 아이들이 제작한 그림동시를 골목길에 전시하고 있어 추운 겨울 따스함을 전달하고 있다.
그림동시는 아이들이 도화지에 연필로 쓴 시를 기부 받아 색을 입히고, 도자기를 구운 전사타일로 제작, 한내초등학교부터 명천주공 1차 아파트 샛길에 모두 18점을 설치했다.
특히,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다소 삭막한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직접 쓴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시와 함께 그림을 볼 수 있어, 정감 넘치는 길로 탈바꿈 했다는 평가이다.
한 주민은“아이들의 시를 읽어보려 일부러 큰 도로를 놔두고 골목길을 이용하고 있다”며,“아이들의 기발하고 재치 있는 생각이 그림동시로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강진숙 동장은 “아이들의 작품과 함께 주민자치위원들도 설치 장소 섭외, 그림 안 수정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4동은 지난 9월에는 명천주공 3차 및 코아루, 한내초 인근 등 골목길 6개소에 야간 통행 시 안전함은 물론, 밝고 긍정적인 글귀를 표현한 고보조명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간보령www.bt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