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일~23일··· 자유한국당 19일 완료 예정
자유한국당 세대교체 시작··· 의장출신 등 공천 배제
이번 주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18일부터 2일간 도의원 당원경선, 20일부터 2일간 시장 경선, 22일부터 2일간 기초의원 라선거구 경선이 예정돼 있다. 자유한국당은 마지막 남은 경선지인 도의원 2선거구 경선이 19일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 경선의 최대 관심지는 20일.21일 진행되는 보령시장 경선이다. 일찍이 현역 시의원과 실질적 지역위원장인 라 비서관의 측근들로 최대의 패권세력을 구축했던 이시우 전 시장과 많은 당원을 모집 당내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김기호 중앙당정책위 부의장과의 경선에 대해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될 것이라는 평이 다수였었다. 하지만 올 해 들어 팽팽한 접전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세대교체 바람이 부담될 수밖에 없는 민주당으로서는 낡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후보자, 패권세력을 형성하는 후보자 등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마지막 남은 기초의원 라선거구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복잡한 상황이다. 3명의 의원이 선출되는 선거구에서 2명의 후보만 전략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미 3명의 후보를 모두 공천했다. 후보 모두가 경쟁력이 있고 능력이 있어서 특정 후보만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청년후보와 여성후보가 각 1명씩 신청했으며 1명은 현역의원 또 다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를 역임했다. 청년. 여성후보에 가산점이 붙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어느 누구도 쉽지 않은 경선을 치루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세대교체 선언
민주당··· ‘패권주의’ 결별 못해
자유한국당이 미리부터 의장 출신은 공천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함으로서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류붕석 전 의장과 박상배 의장이 출마를 포기했으며 도의원 1선거구 신재원 의원과 박영진 전 의장 또한 중도에 경선을 포기함으로서 세대교체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천1.2동인 나선거구는 신인과 여성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며 3.4.5동 라선거구는 신인 1명과 여성의원 2명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패권세력 중심으로 이전투구가 사그라지지 않고 특정 시장후보를 중심으로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공천이 확정된 기초의원 후보의 경우 거의 다수가 특정 후보와 세력을 형성해 왔으며 도의원 후보도 특정 후보세력으로서 지역위원장과 맞먹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에 대해 속수무책임 모양새다. 지역위원장 대행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실질적 지역위원장인 나소열 비서관 또한 오래전부터 방관 자세를 취해 왔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민주당 세력화를 통해 지역정치 권력을 장악하려 했던 민주당이지만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선거대안을 제시한 자유한국당을 이길 수 있을지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실제로 대천3동에 거주하는 시민 장 모씨는 “자유한국당의 과감한 세대교체 물갈이는 상당히 놀랄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우리 지역 정치인들은 오래전부터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했다. 나이 든 분들이 계속해서 세력을 형성하고 출마를 하면 젊은 신인들은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건지 개탄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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