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예비 대상 선정…어항 인프라 지속 확충 기대 -
충남 보령 무창포항이 국가어항 반열에 오른다.
4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무창포항을 어업기반 거점어항 개발 대상지로 선정하는 등 전국 10개 항을 예비 국가어항으로 지정했다.
보령시 무창포항
무창포항은 지난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시설 노후, 관광객과 낚시어선 급증에 따른 접안시설 협소 및 지역 어선과의 마찰, 항내 퇴적으로 인한 어선 및 레저 선박의 입·출항 불편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곳은 또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부족해 새로운 어업·레저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재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지정에 따라 무창포항은 올해 상반기 중 국가어항으로 지정 고시되고, 오는 8월에는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무창포항 재정비 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무창포항은 특히 어항 개발 수요나 개발 후 기대효과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예비 국가어항 중 우선개발 대상 상위 5개 항에 포함, 사업 추진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무창포항은 어항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며 어업 생산 기반 및 어선 안전 수용률을 높이고, 어업인 편의 제고는 물론 다양한 관광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며, 문화·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국가어항이자 어촌지역 6차산업화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5.1.6. 지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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