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4일(화) 오후 4시경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인근에서원인미상으로 엔진이 고장나 표류중인 A호(0.52톤 승선원 3명)를 긴급구조 하였다고 밝혔다.
A호의 소유자 B씨(30대)와 일행 2명은 레저활동을 즐기기 위해 오후 2시 경 홍원항에서 출항하여 서쪽 약 5Km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원인미상으로 엔진이 고장나 모터보트 소유자 B씨가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종합상황실은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10분만에 도착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고 엔진에 시동이 안걸려 해상에서 표류중이었다.
모터보트는 홍원항 소속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S호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홍원항에 입항하였다.
S호가 예인하는 동안 홍원파출소 순찰정은 2차사고를 대비해 근접하여 입항시까지 안전관리를 하였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모터보트를 타고 수상레저활동을 즐길때는 반드시 출항전 장비를 점검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간해양구조대는 지난 97년부터 지역어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적 봉사단체 성격인 민간자율구조대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바다사정에 정통한 어업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로 신설되었다.
보령해양경찰서 소속 민간해양구조대는 353명이 등록되어 인명구조와 수색업무 등 해양경찰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