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소속 유선호 소방사(28)가 지난 25일 도서지역 출장 중 배 위에서 저혈당 환자의 응급처치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담이 되고 있다.
외연도로 출장을 나갔던 유 소방사는 육지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를 목격해 직접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영상통화 연결하여 증상을 알린 뒤, 지시에 따라 혈당을 측정하고 사탕과 음료를 환자 입에 넣어주는 등 응급처치를 하였다.
환자를 살피면서 육지에 도착하기 전 관할 119안전센터에 미리 연락하여 구급차가 대기하도록 요청하고, 도착 후 바로 인계하여 빠른 병원 이송으로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유 소방사는“당연히 소방공무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