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 공중화장실 목표로 일제정비 추진 … 오감만족 공중화장실로 변화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관광지의 이미지에 맞게 공중화장실을 전국 최우수 선정을 목표로 일제 정비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취임 초부터 ‘깨끗한 보령시’를 강조하면서 “화장실은 그 집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듯이 공중화장실은 그 지역의 얼굴과도 같다”며, 주요 관광지 외에도 외딴 곳까지 누수 없는 공중화장실 관리를 지시했다.
이에 시에서는 보령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미소·친절·청결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공중화장실을 파격·변화시키기로 했으며, 깨끗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 만들기를 통해 관광보령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우선 공중화장실을 불결하고 냄새나는 공간에서 시민휴식과 편익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는 물론 이용객이 적은 공중화장실까지도 청결관리를 위해 1인 1화장실 지정관리를 실시하고, 다수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청결관리는 물론 향기롭고 음악이 흐르는 공중화장실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전체 공중화장실에 대한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대천해수욕장에는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첨단건축형 공중화장실 1개 동을 신축,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지역 예술인협회 등의 도움을 얻어 공중화장실 진입로 주변에 예술작품을 게시 청결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을 조성해 전국 최고수준의 공중화장실 관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 또한 깨끗하게 화장실을 이용해 선진 화장실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수세식 화장실 71개, 이동식 104개 등 총 175개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방문객이 많은 24개소에 ‘좋은 글’을 부착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보령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