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병준 경장 (보령 경찰서)
많은 운전자들이 숙취운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숙취운전은 과음을 한 다음날 체내의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술이 깬다고 생각을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체내에서는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면 운전자는 판단력 장애, 반응시간 지연, 조작 실수 등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출근길에 전날 마신 술이 덜 깨어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만에 하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음주운전에 의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술을 전날 마셨다고 하더라도 술을 마신 때가 언제인지와는 상관없이 음주측정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이면 음주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귀갓길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날 출근길 숙취운전 또한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전날 음주를 했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