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희열 팀장 (충남지방경찰청)
이 시간에도 언론매체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부득이 술을 마셔야 할 기회가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아직도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음주운전 예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연중 주간과 야간 구분 없이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음주운전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음주운전이 행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의 음주량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마신 양보다 적게 마셨다고 착각하거나, 운전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여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바로 알아야 될 시기이다.
첫째, 음주운전은 주의력, 판단력, 지각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운전 중 순간적인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져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둘째, 눈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야가 좁아진다.
정상인도 야간에는 눈의 기능이 보통 20~30% 저하된다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음주 시에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그만큼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음주운전은 사고발생 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졸음운전을 동반하게 된다.
이렇듯 음주운전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재앙을 가져오는 고의적인 범법행위라 할 수 있다.
각종 모임 등에서 마신 술 몇 잔이 나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이웃을 불행하게 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술을 마시면 무조건 운전대를 놓고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 하자.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라고 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아름답고 희망차게 맞이하며 나를 한 번 돌아볼 시간이다.